오랜 고시생활 끝에 합격한 라 현.

 

최종합격 메시지를 받고 기쁨에 몸부림치던 그때, 지병인 부정맥이 그녀의 심장을 멎게 만든다.

 

고통을 느끼기도 전, 영혼이 되어버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인물 ‘신’.

신’은 현의 목숨을 살려주겠다며 게임을 제안한다. 황제의 마음을 빼앗아 호감도 100%로 만드는 것.

 

다프네 케레스에 빙의한 라 현과 호감도 0%로 시작된 황제와의 결혼식, 그리고 밝혀지는 ‘황후’의 의미.

 

“……황제께서는 결혼식에 참석이 어려우시다고."

“…허울뿐인 결혼식. 어차피 제물로 바쳐질 텐데 뭐.”

 

다시 살아날 방법은 오직 하나!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황제의 마음을 빼앗아라!

 

마침내… 황제의 호감도 99%…

“너무 아름다워. 나의 황후. 다프네. 사랑해."

 

“아니, 아직은- 아직은 안 돼!”

사랑할수록 이별해야만 하는 다프네와 하이스

 

절망이 예고된 두 사람의 찌통 가득한 사랑 이야기.